[시설단체를 찾아서]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7-07-11 10:06:22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순복음춘천교회





▲ 순복음춘천교회 이수형 담임목사


인간은 생체학적으로 동물이다. 따라서 우선 본능을 충족시켜야 생존할 수 있으며 정신이나 인격의 도야도 가능하다. 하지만 누구나 기초적인 생존이 보장되고 즐거움을 목적으로 하는 산업들이 넘쳐나는 지금 인간으로서 합당한 인격을 가진 이는 줄어들고 있다. 인명경시 풍조가 만연하고, 남을 짓밟고 올라서려는 자, 거짓말과 진실을 자신도 혼돈 할 정도로 속임수에 능란한 사람, 시기와 질투의 최상을 차지하는 사람, 남을 이용해서 출세와 부를 누리려는 사람이 넘치고 있다. 그래서 원칙과 도리보다는 목소리 큰사람이 이기고 누가 먼저 장악하는 가가 마치 선인 것처럼 혼란스럽다.


이러한 세태를 바로잡는 데 종교의 역할과 사명은 크다. 그 종교가 무엇이든 종교가 있는 사람과 없는 사람의 삶의 자세가 다르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사회적 약자인 장애인의 경우 노동, 문화, 경제, 사회, 교육 전반에서 불리하기에 많은 종교인들이 자원봉사, 후원자가 되어 보살피고 있다. 이러한 맥락에서 서로 사랑하라는 계명을 주신 ‘예수님이 기뻐하시는 교회’ 기치를 내걸고 지역사회 귀감이 되는 교회가 있어 소개한다.


춘천시 동면 만천리에 있는 순복음춘천교회(담임목사 이수형)다. 2천 여 명에 이르는 성도로 날마다 북적이지만 장애인이나 노약자들에게는 평안한 안식처다. 1970년 4월 고 김주환 목사님에 의해서 창립되어 2017년 현재까지 47년의 주요 발자취를 살펴보면 말 그대로 빛과 소금이다.


90년 환경미화원들과의 자매결연을 통해 춘천시 환경정화운동에 앞장섰으며, 금년 6월에도 적극적인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한 어르신들 무료급식소인 ‘혜민사랑의 집’ 운영, 북강원도어린이 결핵퇴치사업, ‘사랑 나눔 바자회’로 이웃돕기 성금 마련, 연세사랑병원 초청 소외계층 건강 상담과 의료봉사 등을 하고 있다. 특히 창립자인 고 김주환 원로목사님과 뒤를 이은 이수형 담임목사는 권력다툼과 불신이 팽배한 종교계에서 건강한 대물림의 표본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이수형 담임목사는 고난 가운데 있는 성도들에게 ‘ 상황과 환경을 보지 말고 그 뒤에 있을 하나님의 축복을 보라’ 꿈과 용기의 메시지를 항상 주고 있으며, 아픈 성도의 기도 요청이 있을 시엔 잠자리에서도 일어나 달려가 위로를 해준다. 이 같은 헌신은 이기주의로 혼탁한 세상을 밝히는 빛이 되기에 충분하다.


지소현 기자
(
jeede58@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