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독일서 궁금증 갖게 만드는 숫자들

우리나라 사람들이 보통 네이버에서 검색을 한다면, 독일 사람들은 주로 구글에서 검색한다. 최근 구글 검색이 독일 사람들에게 놀라움과 동시에 웃음을 안겨주고 있다.

주간 포커스 온라인판은 인터넷에 얼마나 재미있는 것들이 숨어 있는지를 보도했다.

포커스는 “차가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아이스 버킷 챌린지, 음악에 맞춰 막춤을 추는 할렘 쉐이크 혹은 시체놀이를 하는 플랭킹과 같은 다양한 것들이 인터넷에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이어 “구글에서 특정한 키워드 또는 숫자의 나열을 검색해보면 놀랄만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 검색에서 241543903을 치면 머리를 냉장고에 넣은 수많은 이미지들이 나타난다.
사진=twitter/@blowingfact

예를 들어 구글에서 숫자 241543903을 치고 이미지 검색을 하면, 놀라운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이다.

숫자를 검색했는데 놀랍게도 머리를 냉장고에 집어 넣은 사람들의 이미지들을 맞닥뜨리게 된다.

포커스에 따르면 미국인 데이빗 호로비츠는 자신의 블로그 독자들에게 냉장고에 머리를 깊숙이 넣은 셀카를 찍은 후, 241543903 숫자를 태그해 올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수많은 사람들이 그의 요청을 따랐고, 이후 인터넷엔 자신의 머리를 냉장고에 넣은 사진들이 가득차게 됐다.

포커스는 “물론 이것은 새로운 인터넷 트렌드가 아니라, 하나의 예술프로젝트”라고 밝히면서 “호로비츠가 두통이 있던 여자친구에게 ‘냉장고에 머리를 넣어 식히라’고 농담 삼아 말한 것이 발단이 됐다”고 덧붙여 전했다.

한편 한국에서도 이전부터 블로그나 카페를 통해서 알려졌지만, 지금은 이상하게도 대부분 혐오사이트 혹은 유해사이트로 접근이 차단돼 있다.

하지만 구글에서 검색하면 누구나 웃을 수 있는 재미있는 이미지들을 만나볼 수 있다.

[독일어 원문 번역 : 강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 최윤우, 박태진, 이아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