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만난 사람들] 장애인복지에 앞서가는 해처럼 밝은 동해시!
심규언 시장에게서 듣다

지소현 승인 2019-10-01 13:02:20


▲ 심규언 동해시장

2017년 장애등급제 제3차 시범사업 평가 최우수기관!

장애인의 안정된 소득 보장을 위한 동해형 장애인 일자리창출!

동해 특수학교 개교 후 도교육청과 협력, 다양한 교육사업 추진 계획!


최근 동해시가 도내 최초로 지자체 특수성을 반영한 정책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이에 심규언 시장을 방문해 장애인복지 현황을 들어보았다.

Q1. 시장님에 대한 간략한 소개 부탁드립니다.


A.
우선 동해시를 방문해 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저는 55년생이며 대표 경력은 동해시 부시장으로 일했습니다. 공직생활 40년 동안 잠깐 삼척시에 근무한 것을 제외하고는 줄곧 동해시민들의 공복을 해왔습니다. 삶의 철학은 노자의 도덕경에 나오는 상선약수(上善若水)입니다. 흐르는 물과 같이 낮은 자세의 겸손이 최상의 선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행정에서 만큼은 칼 같은 원칙이 있지요
. 기본을 지키는 것, 공감을 이끌어 내 신뢰를 받는 것입니다.

 

Q2. 평소 장애인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십시오.


A.
개인적으로 장애인도 비장애인과 동등한 저의 이웃이라고 여깁니다. 즉 개성과 특성을 가진 고유한 인격체이며 사회 구성원이지요. 인간은 누구나 부족한 부분이 있습니다. 서로 채워주면서 더불어 살아야 하지요.


그래서 모두가 행복한
, 복지동해시를 추구하다 보니 장애인복지 분야에서 2017년 장애등급제 제3차 시범사업 평가 최우수기관에 선정되었습니다. 또한 개편된 장애등급제와 연계해 맞춤형 서비스 제공은 물론이고 동해시만의 특화된 일자리도 마련했지요. 즉 누구도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배제되면 안 된다는 생각입니다.




장애인복지 시설을 방문한 심규언 시장

 

 

Q3. 장애인이 배제되지 않도록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지요?


A.
먼저 이동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사람이 자유의지에 의해 움직인다는 것은 가장 기초적인 권리입니다. 이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고, 순수한 자체예산만으로 편의시설지원센터와 장애인보장구 A/S 수리센터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동해시 장애인 인권과 문화 향유권을 위해서 인식개선교육
, 장애인 학대예방교육과 각종 문화공연 유치 등도 타 지역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이 밖에도 최적의 건강관리와 보호를 위한 다각도의 지원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교육권을 중요하게 여겨서 지난 3월 동해시 통합발달센터를 개원했습니다. 향후 특수학교가 개교되면 강원도교육청과 협력하여 다양한 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지난 달 동해시 공무원 대상 장애인식개선 교육

 


Q4. 아울러 최근 알려진 동해시만의 특별한 정책이 무엇인지요?  


A.
올해 112백만 원의 사업비를 편성하여 행복드림 냉장고 관리를 위한 동해형 장애인복지 일자리사업을 도내 최초로 추진했습니다. 설명하면 주민센터에 냉장고를 배치해 두고 선한 의지의 시민들이 조리된 음식 등을 채우면, 필요한 분들이 가져가십니다. 그 냉장고를 장애인들이 관리하는 것입니다. 이는 이심전심으로 사랑이 확산되는 따듯한 일터이지요. 덧붙여서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가 강원도 3위이며 장애인공무원도 전 공무원의 3%입니다.

 

 


동해형 장애인일자리 행복드림 냉장고를 이용하는 시민들

 

 

Q5. 동해시 장애인복지의 일반적인 현황을 알고 싶습니다.


A.
동해시 등록장애인은 6,763명이며, 장애인 복지시설 5개소와 장애인복지 관련 센터·기관 7개소, 5개의 장애인단체, 활동지원서비스 대상자는 136명이며, 활동보조 제공인력이 85명입니다. 예산은 110억원으로 사회복지분야 1,413억 원의 예산 중 8%이며, 복지과 307억 원 예산 중 36%에 해당됩니다.


Q6.
장애인의 알 권리를 위해 시간 내주심에 감사드립니다. 끝으로 장애인들과 가족들에게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A.
민선 6기에 동해시 장애인복지회관 신축을 공약, 부지와 예산을 전액 확보해 추진하던 중 신축 예정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건립이 무산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는 충분한 시간을 갖고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해 검토하고 추진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누구나 장애인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장애인 가족이 될 수 있습니다
. “마음을 열고 다 함께 노력해 가자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취재 및 정리
: 지소현 본지 공동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