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단체를 찾아서] 장애인들의 문화예술과 불교가 있는 모임

강원장애인신문사 승인 2017-04-18 10:28:00

장애인들의 문화예술과 불교가 있는 모임


보리수 아래’




(춘천에 거주하는 손가락 시인 정상석님과 보리수 단원들)



‘시. 그대 노래로 피어나다’ 제10회 보리수 아래 핀 연꽃들의 노래가 오는 4월 25일 (화) 오후 7시에 서울 전통문화예술공연장 지하 2층 불교역사문화기념관에서 열린다.


장애인예술인들이 쓴 가사의 노래, 자작시 낭송, 마임, 등이 비장애인 불교문화예술인들과 함께 공연되는 이날 행사에는 춘천에 거주하는 손가락 시인 정상석의 시와, 민성숙 전 강원도문화예술특보가 작곡한 노래가 발표된다.


‘보리수 아래 (회장 최명숙)’ 모임은 2005년 6월 청량사 지현스님에 의해서 결성되었으며,
비장애인과 장애인의 소통, 불교와 타 종교인들과의 어우러짐으로 화합과 감동을 이끌어왔다. 2009년부터 현재까지 발표된 노래로 ‘봄길 동행. 비상 그 날개를 펴다’라는 타이틀 음반까지 제작하였고 2015년 10주년 기념 ‘단 하나의 이유까지’ 공동 시집도 출간하였다.

재원은 지현스님을 비롯한 불자들과 뜻있는 후원자들에 의해서 마련되어 왔다. 대표 후원계좌는 하나은행 163-910009-28505 (보리수 아래)이며 각박한 세상일지라도 나눔을 실천하는 이들이 있어 10년을 이어온 것이다. 

 



뇌병변 1급 장애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정상석 시인은 자신의 시가 낭랑한 목소리로 낭송되고 노래로 불러지는 것에 남다른 감동을 받는다 했으며, 작곡과 노래를 담당한 민성숙 전 강원도문화예술특보 역시 일생에서 가장 보람된 봉사라고 말한다.


또한 소통과 통합이 화두가 되는 요즘 ‘보리수 아래’ 모임이 사회 인식개선의 전령사가 되길 바란다고 소망도 밝혔다.


취재
본지 지명옥 부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