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 저시력인·비장애인 어울림 축구단 ‘곰두리FC’ 본격 활동

김현동 승인 2023-03-21 15:51:23


저시력인 5명과 비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어울림축구단 곰두리FC’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서울곰두리체육센터

 

저시력인 5명과 비장애인 7명으로 구성된 어울림축구단 곰두리FC’가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5
년 전 저시력인 축구동호회로 시작한 곰두리FC는 매월 두 번째와 네 번째 토요일 오전 서울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에서 활동을 하고 있다.


시각장애인 축구는 스포츠등급 분류에 따라 앞을 전혀 볼 수 없는
B1과 저시력 정도를 의료적으로 분류해 B2, B3로 구분된다.


B1
축구는 15명이 안전을 위해 사이드펜스를 갖춘 곳에서 소리 나는 공을 사용해 상대편 골대에 공을 넣는 방식이다. B2, B3 즉 저시력장애인 축구는 일반 풋살 경기규칙에 똑같은 풋살공으로 경기를 치른다. 시각장애인 축구는 패럴림픽 공식 종목으로 채택돼 있으며, 각종 국제대회도 열리고 있다.


한편 우리나라는
1999년에 문을 연 송파시각장애인축구장외에 국제 규격을 갖춘 곳이 2개 미만이며 시각장애인 프로축구팀은 창단되지 않은 실정이다. 이에 다른 장애 영역 여러 종목에 비하면 발전 속도가 더뎌 뜻있는 기업의 참여와 정부나 장애인체육 관련 단체의 협력과 지원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목소리도 제기되고 있다.


서울곰두리체육센터 유석영 관장은
어울림 축구단 곰두리 FC’의 활성화를 위해 지원책을 마련함과 동시에 어울림 수영대회 개최 및 지역사회와의 각종 체육활동을 바탕으로 통합형 프로그램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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