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 서울시, ‘장애아전문어린이집’ 교사 1명당 아동 수 2명 축소

김현동 승인 2023-03-21 15:44:51

서울시가 어린이집 보육교사 1명이 돌보는 아동 수를 줄여 보육교사의 업무부담은 줄이고 보육의 품질은 높이는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사업을 새학기부터 400개 어린이집(기존 160개소)으로 확대했다고 15일 밝했다.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사업은 집중돌봄이 필요한 생후 24개월 미만 ‘0세반은 교사 1명 당 아동 32명으로, 반별 밀집도가 높아지는 3세반1510명 이하로 줄이도록 보육교사 인건비를 지원하는 내용이다.


특히 올해는 시정 핵심 기조인
약자와의 동행에 발맞춰, 장애아전문통합어린이집의 교사 대 아동비율을 우선적으로 줄여서 장애아 보육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한다.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의 경우, 담임교사 1명이 돌보는 장애아동 수를 3명에서 2명으로 줄일 수 있도록 7개 어린이집에 12명의 보육교사를 추가 배치했다. 이들은 치료사, 보육도우미 등과 함께 양질의 돌봄을 제공하게 된다.


또한 참여 어린이집 선정시
장애아통합어린이집을 우선 선정, 신규 선정된 국공립어린이집 190개소 중 40%에 해당하는 76개소를 선정했다.


서울시내 장애아전문어린이집은 총
8개소로, 이중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를 위한 인원 충원이 필요 없는 1개소를 제외한 7개소에 보육교사를 추가 배치함으로써, 전면 시행에 들어간다.


시는 장애아어린이집의 교사 대 아동비율을 줄임으로써 보육여건이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 장애아동이 보육교사와의 보다 활발한 소통과 상호작용으로 언어 등 발달 촉진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애전문어린이집의 경우 장애유형과 장애정도에 따라 노동강도에 차이가 크고, 개별화 교육을 위한 별도의 기록 및 지원, 치료기관과의 연계 등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양질의 돌봄을 위해서는 적정인력 배치 지원이 필요하다.


장애통합반의 경우 장애아동이 또래와 교사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기본생활습관 등을 모델링하고, 개별 발달 수준을 고려한 상호작용을 지원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 줄 필요가 있다.


김선순 서울시 여성가족정책실장은
교사 대 아동비율 축소 시범사업은 영유아의 안전한 보육환경 마련과 보육교사 근무여건 개선, 어린이집에 대한 부모의 신뢰 향상이라는 일석삼조의 효과가 입증된 정책으로 전국적으로 확산·시행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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